하나. 냉장고 식재료 빨리빨리 먹자!
식재료나 음식 등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생선이나 고기는 특히나 오랫동안 냉동해두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과산화지질이 생긴다. 세균은 냉장실에서도 증식하고, 냉동실에서도 죽지 않는다.
둘. 냉장고 적정온도 지키자!
냉동실은 영하 18˚C 이하, 냉장실은 5˚C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것은 좋지 않다. 이유는 냉장고 안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전력도 아끼고, 효과도 좋다.
셋. 냉장고 안을 꽉 채우지 말자!
냉장고 안이 가득 채워져 있으면 냉기가 고루 돌지 않아 식품에 미치지 못한다. 식품들 사이사이 조금씩 빈공간을 두고 냉장고 전체 2/3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냉기가 나오는 부분은 비워두고, 채소나 두부 등 수분이 많은 식품은 얼기 쉬우므로 아랫칸에 두는 것이 좋다.
넷. 식재료는 비슷한 것 끼리 묶어두자!
고기, 건어물, 가루, 소스 등은 종류가 같은 것 끼지 묶어 둔다. 찾기 쉽고, 보관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넣어두면 편리하다. 거기다 이름표를 붙여두면 구별하기도 좋다.
다섯. 자주 먹는 것은 눈에 잘 뛰는 곳(가운데)에 두자!
냉장고 안은 칸마다 온도차가 있고, 식재료는 알맞은 위치에 놓아둔다. 신선도가 중요할수록 낮은 온도를 차지하는 안쪽과 위쪽에 두고, 아래쪽이나 문쪽에는 상대적으로 냉기의 영향을 덜 받아도 괜찮은 식품을 둔다. 냉장고 문쪽엔 소스병을 두고 흔들려도 상관없는 식품을 놓아둔다. 그렇다면 자주 먹는 음식과 재료는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까? 냉동실의 경우에 고기나 생선은 무거운 것은 아래쪽에 두고, 냉장실에서 채소 등 가벼운 것은 위쪽에 보관한다. 그리고 자주 먹는건 무조건 잘 띄는 가운데 두자!
여섯. 투명통에 담아두자!
냉장고 문을 열고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두고, 되도록 투명통을 이용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 크기와 모양도 같은 것이 편리하다. ex) 산성이 강한 김치나 소스는 유리그릇통을 사용하고, 물이 생기는 식품은 물빠짐 받침대가 있는 통을 사용한다.
일곱. 한 번 먹을 만큼 나눠서 얼리자!
몽땅 얼려버리면 전체를 해동해야 한다. 필요한 만큼 나눠서 얼리면 편리하다. 잦은 해동은 신선도를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해동된 식품은 되도록 다시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
여덟. 공기가 닿지 않게 밀봉하자!
식품은 산소나 습기가 닿게 되면 부패가 시작된다. 산소나 습기 등이 닿지 않도록 지퍼백, 봉투집게 등을 이용해 최대한 밀봉시킨다. 공기를 뺄 수 있는 진공 백에 고기나 생선을 담을 경우에는 랩을 싸서 담아야 깔끔하다.
아홉. 납작하게 얼려서 세워둔다.
다진 고기나 다진 채소, 양념 등은 지퍼 백에 담아 납작하게 펴서 얼린 뒤 세워서 보관한다. 그 이유는 공간을 덜 차지할 뿐 아니라 한눈에 찾기 쉬워서다.
열. 냉장고 청소를 자주하자!
냉장고 안을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식품도 상하기 쉽다. 선반과 서랍을 꺼내 물로 씻고, 문의 패킹도 잘 닦아야 떨어지지 않는다. 식품들도 상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