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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생리통으로 고통받았어도, 생리대탓은 하지않았어요.

건강과 미용/생리불순

by 훌리아 2017. 8. 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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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릴리안 생리대에 문제가 많다는 기사가 쏟아져나와 이제는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게 되었어요.

30대 중반이 넘어서게 되면서 생리량, 생리주기가 거의 일정한 편입니다. 하루이틀 빠르거나 늦을 수 있지만 거의 정확하게 날짜가 맞게 시작되고 있어요. 그런데 (두둥) 몇 개월 전부는 조금 늦는다 싶더니, 이번엔 생리량이 줄어서 '어랏?' 생리 이틀째면 꽤 양이 되고 제대로 시작된 느낌을 갖는데 뭔가 좀 소홀한것마냥 3-4일이 지나다 생리가 끝났어요. 그래서 나이탓인가? 이번에 쏟아져나온 기사에도 그런 내용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헐.










OO들, 대체 생리대에 무슨짓을 한거지?








솔직히 생리대를 인생의 절반이상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상징후라고 느끼기엔 여러가지가 복합적이어서 여성분들 대부분 생리대탓을 하지 않았어요. 생리불순, 생리통 이것은 그냥 숙명?같은 것이라고 생각할뿐이었죠. 면생리대생리컵이 나오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생리대를 바라보게 되면서 그동안 여성 생리대에 무슨짓을 한거지? 대번에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뭐 여성 생리대 뿐이겠습니까? 아기 귀저기, 물티슈, 방향제 등등 뭔가 인체 무해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어요. 








제가 지금 주로 사용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가 있지만, 솔직히 사용해보지않은 제품이 없어요. 그러다 일정하게 사용하는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좋은 상품이 나오면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해서 씁니다. 그리고 템포를 사용하고 있고,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용함의 편리함과 냄새 등을 줄여줘서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이중으로 사용하는 편인데, 그래야 안심이 되거든요. 여성들의 고충을 일일이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다들 속으로 삭힙니다. 이 고통을 크게 내세울수도 없고, 그것도 못참냐는 식으로 보는 냉정한 시각도 있어서입니다.





















초경을 시작한 소녀소녀한 여성분들 

자신의 몸을 지키도록 해요!









지금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생리통이 왜그렇게 심했는지, 저 자신을 원망하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아픈데 왜 아무도 몰라주지?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생리대로 인해서 그 생리통이 가중되었던 것이라면 이걸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생각할수록 화가납니다. 이 모든 것을 알고도 다시 그 시중에 나와있는 생리대를 써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불안이고 고통입니다. 면생리대 사용하라고요? 생리컵 사용해보라고요? 네 앞으로 그럴겁니다. 하지만 마음에 준비가 필요해요. 그리고 면생리대나 생리컵을 사용해도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대로 세척하는 방법이나 보관법, 사용방법 등을 제대로 배워야 해요. 생리대 사용방법과 처리방법을 학교에서 배우진 않습니다. 즉 여성은 스스로 터득해 왔다고 생각이 될만큼 공유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어요. 아마 시대가 변해 정보공유가 빨라 이번 생리대 사태는 빠르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봅니다. 음지에서 양지로 고발된 것이죠. 








생리컵 이야기 링크 ▶▷ (http://villaamalia.tistory.com/13)




더이상 부끄러운 것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피를 흘리는 여성을 불결하고 더럽다고 생각한다면 정말로 당신은 구제불능입니다. 어떤 말로도 그런 삐리리는 상대하고 싶지가 않아요. 당신의 어머니가 그랬고, 당신의 할머니가 그랬으며, 당신의 아내가, 당신의 여동생이, 당신의 딸입니다. 세상 모든 여성이 그 어려운걸 해내고 있습니다. 아주 큰걸 바래서 말을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여성스스로 지킬 힘이 충분히 있습니다. 보호해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안전, 다음 세대에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서 누군가를 고통받게 하지 않게 사회 안전망을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더 말해 무얼하겠어요. 당장 시작해야죠! 단속과 처벌, 이런 감시망을 소홀히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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