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구충제를 잘 챙겨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벌써 3-4년? 4-5년? 지났을까 잘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대변을 볼 때 제 변을 잘 보는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주 우연하게 뒤돌아 섰는데 제 변을 보고야 말았죠.... OTL 색은 분명 황금색인데 저건 뭐지?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건강은 엄청 챙겼는데 매일 같이 피곤함에 쩔고, 다리 붓고 아무튼 아침마다 짧게 운동을 하고 회사에 출근을 하는데도 이 피곤함이 왜 사라지지 않는지.. 그냥 늙어서?라고 치부하기도 했고, 아무튼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 이 상태로 살아야 한다면 다소 절망적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제 변에 저 콩나물 보다는 얇은 몇 가닥은 대체 무엇인가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먹은 것 중에 저런 것은 없었고... 대체 무슨 연유로 저런 상태로 나오는 것인지 의심이 들었고.... 친밀한 제 반쪽에게 털어 놓았는데 뭐 자기도 잘 모르겠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나라하게 '변으로 회충 알아보는 방법'을 검색을 했더니 아래 WIKIHOW에 기생충이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읽어보면서 딱 내 경우인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약국으로 달려갔습니다. 약사님 말씀으로는 약으로 먼저 증상이 나아지는지를 확인해 보라 그러시더군요. 약을 2알이 들었는데 오늘 1알을 먹고 2-3일내 변을 보았을때 확인해서 아직 그러한 상태다 싶으면 남은 1알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상태 확인... 원래는 1알을 먹을 1주일 뒤에 남은 1알을 먹으면 완전박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래 알바콤(광범위 구추제, 알벤다졸 400g)은 말그대로 광범위이긴 하나 외국 여행이나 특이사항의 회충은 잡지 못할 수도 있으니 증상이 낫지 않으면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겁니다.
1) 요충 : 1일 1회 알벤다졸 400mg을 복용, 박멸을 위해 7일 뒤 한번만 더 이 약 알벤다졸 400mg을 복용
2)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구충 : 이 약 400mg을 단회 복용
3) 분선충의 다른 기생충(조충)과 중증 혼합 감염시 : 1일 1회 알벤다졸 400mg씩 3일간 복용한다. --- 3주후 검사 --- 치료되지 않았으면 2차 투여를 실시함.
약을 먹고도 불안하여서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 유튜브를 찾아보며 그동안 제가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심한 피로함과 붓기 였는지 의심하며 치료 되었을때 증상이 나아질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
1. 아침에 일어나기 쉽지 않고 항상 피곤하고 자꾸 눕고만 싶고 몸이 꺼질 듯 가라않는다 (○)
2. 혈액순환이 안되서 손발이 차고 추위에 민감하다 (△)
3. 짜증이 잘 나고 예민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
4. 어지럽고 울렁거리고 소화도 잘 안된다(△)
5. 기생충 감염시 혈허증상 --> 부종이 생기기 쉽다. (○)
6. 저혈압 or 고혈압 (혈액이 부족해지고, 끈적이고, 탁해짐), 혈허증상 오래되면 고지혈증됨 (X)
7. 혈액순환 장애 -> 혈관막힘(혈관손상,혈관노화) -> 손, 발 저림 -> 미세혈관 귀, 눈, 신장 망가짐(△)
8. 피부가 푸석하고 건조 --->얼굴색이 탁하고 눈이 뻑뻑함(△)
9. 기생충이 뱉는 독소와 노폐물 ---> 피부가려움증 생김(○)
10. 산소가 뇌로 충분히 전달이 안되서 두통이 생기거나 자주 띵하고 무겁다 (○)
11. 여기저기 뭐라 설명이 안되지만 그냥 자주 아프다(○)
12. 몸이 너무 힘들어서 눕고 자고 싶고, 그런데 잠은 잘 안오고 자더라도 깊게 못자고 식은땀이 난다.(△)
저는 1~12항목중 6개 항목이 (○) / 5개 항목이 (△) / 1개 항목이 (X) 였습니다. 기생충 감염이 오래 되었던 것은 아니고 2주간 몸이 심하게 피곤하고 붓고 짜증이 오르곤 했는데 이게 전부 여름의 무더위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열대야에 잠을 설치고 물을 많이 먹어서 붓고 짜증이 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이걸 기생충과 연관해서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겠죠? 제가 어지럼증이 좀 있었는데 워낙 수분섭취를 등한시에서 생긴 거였고, 또 평소에 편두통이 있어서 전혀 이것과 결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기생충이 인체에 끼치는 정도가 이정도면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덜익힌 고기나 회, 야채 등 일상에서 감염될 경우는 많습니다. 아무튼 설, 추석명절에는 꼭 구충제를 먹기로 식구과 약속을 했습니다. 혼자만 먹어도 안되고 함께 식생활 하는 식구는 같이 먹어야 좋다고 하더라고요 모두들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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